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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의,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 가맹업종 확대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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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의,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 가맹업종 확대 건의

월 한도 300→500만 원 상향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성율)은 22일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콤프)가맹업종 확대 및 월 한도금액 상향’을 강원랜드에 건의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에서 “태백시는 지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대체산업 부재로 오랜기간 경기 침체가 지속되어 왔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강원랜드 임시휴장 및 축소 운영으로 인해 고한·사북 지역뿐만 아니라 태백지역 소상공인들도 큰 타격을 입어 현재 지역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하이원포인트 가맹점. ⓒ강원랜드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콤프)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고객에게 적립되어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 도계읍)에 있는 숙박업, 일반음식점업, 슈퍼마켓,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태백상의는 “올해 2월 6일 1일 사용 한도액을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증액하였고 현재는 고객 1일 사용 한도액이 12만 원까지 증액되었으나 가맹점별 월 한도액은 2011년 7월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종이나 규모, 매출액과 관계없이 같은 조건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 매출이 적은 개인 사업장의 경우 월 한도액인 300만 원도 소비가 되지 않는 곳이 있지만 비교적 매출 규모가 큰 사업장의 경우 콤프가 조기 마감되어 콤프 마감 이후에는 매출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상의는 “강원랜드 측에서 지속적으로 업종을 추가해 가맹점을 늘리고 있으나 의료업, 서비스업 등 아직 대상 업종에서 제외돼 제도 시행 17년이 지난 지금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태백상의는 현재 숙박업 외 12개 업종에 국한되어 있는 하이원포인트 가맹 대상업종에 의료업(약국, 병·의원, 한의원), 서비스업(카센터·정비업, 광고업)을 추가해 총 15개 업종으로 확대 개편을 강원랜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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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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