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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AI백신개발연구팀, 가금병리 세계 최고권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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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AI백신개발연구팀, 가금병리 세계 최고권위상 수상

가금병리 분야 최고 연구성과 낸 세계 3명만 선정...조류독감 예방 위한 신개념 백신 제작 연구 인정

▲ 이존화 교수팀  ⓒ전북대

세계적으로 축산농가에 가장 치명타를 주고 있는 AI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해온 전북대학교 이존화 교수 연구팀이 세계 가금병리 분야 최고상인 세계수의가금협회‘The Bart Rispens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

이존화 교수팀은 지난 6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 전 세계 가금병리학연구관련 학자 가운데 우수한 업적을 낸 20여명 후보군에 선발됐다고 통보를 받았으며, 최근 WVPA는 이 교수팀을 포함한 3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수의가금협회(The World Veterinary Poultry Association: 이하 WVPA)가 주는 이 상은 마렉병백신(Marek’s Vaccine) 개발과 가금백혈병 연구에 세계적 이정표를 세웠던 네덜란드 Bart Rispens 박사의 연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가금병리 분야에 세계적으로 가장 기여가 높은 학자를 선발해왔다.

이 교수팀은 조류독감 예방을 위한 신개념 백신제작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Oral immunization with an attenuated Salmonella Gallinarum encoding the H9N2 hemagglutinin and M2 ectodomain induces protective immune responses against H9N2 infection in chickens)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백신물질이 될 바이러스 부착인자와 바이러스 증폭 관련 병원성인자 유전자들을 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가금 숙주에 쉽게 침입되어 표적 단백질을 전달할 수 있는 가금티푸스균(Salmonella Gallinarum)을 이용해 백신을 제작한 것으로, 연구의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세균을 증식해 백신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직접 배양해 제작하는 백신보다도 특별한 재료나 긴 시간이 필요 없다.

또, 간단한 세균증식 메디움으로 무한대로 증폭하여 저렴하고 손쉽게 백신 제작이 가능하며, 상온에서도 운송과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존화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금 농가에 가장 치명타를 주고 있는 AI를 예방하는 백신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면서 "보다 저렴하면서도 쉽게 AI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팀 모두가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상에 대한 시상식은 2023년 9월 이탈리아 베로나(Verona, Italy)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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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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