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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제치안산업 박람회 국산 헬기 우수성 알린다

WVTS 등 국산 헬기 첨단 운용시스템 홍보...22일 해외 경찰 대표단 탑승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국제치안산업 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로 치안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의 우수한 치안시스템의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경찰의 참수리 헬기(KUH-1P)와 해양경찰의 흰수리 헬기(KUH-1CG)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모형과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WVTS)를 전시한다.

▲국제치안산업 박람회 KAI 부스에 전시된 수리온 기반의 참수리(경찰)와 흰수리(해양경찰) 헬기.ⓒKAI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시연 예정인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는 헬기가 공중임무 중 확보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장치로 경찰헬기 중 유일하게 참수리에만 탑재돼있다.

치안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에 참석하는 각국의 대표단을 대상으로 22일 경찰 참수리 헬기 탑승 행사를 갖고 우수한 임무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탑승행사에는 영국, 유엔, 오만, 방글라데시, 엘사바도르 등 5개국 대표단 20여명이 참여한다.

2013년 첫 운용이 시작된 경찰 참수리 헬기는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 운용실적으로 동남아, 남미 등 해외 관용헬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는 경찰 10대, 해양경찰 5대 등 총 15대가 계약돼 현재 10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5대는 순차적으로 납품예정이다.

경찰헬기 참수리는 KAI가 개발·제작한 수리온 기동헬기의 파생형 헬기로 자동비행이 가능하고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등 최첨단 장비로 경찰청의 치안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경찰이 운용 중인 참수리 5호기는 2016부터 2021년까지 독도를 100회 왕복 비행해 안전성과 장거리 임무능력을 입증했다.

해양경찰 헬기 흰수리는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구조용 호이스트 등 장착돼 해양테러, 해난구조, 범죄단속 등 해양경찰 임무에 적합하도록 개조 개발된 헬기다.

제주 해경이 운용 중인 흰수리 1호기는 지난 2월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을 구조한바 있다.

경찰헬기 외에도 수리온 기반의 관용헬기는 현재 소방 4대, 산림청 1대 등 경찰, 해경헬기 포함 총 20대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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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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