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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학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기로, 20일 2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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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학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기로, 20일 21명 확진

경상북도교육청 체육건강과, 학생생활 안전관리 미흡 지적 잇따라

경북 영주시는 지난 19일 51명의 확진자 발생에 이어 오늘 2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시는 19일 풍기읍 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검사소와 영주시보건소에서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해 주민 3천1백여 명을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0일 오전10시 기준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주시 학교발 코로나 19집단감염과 관련해 20일 장욱현 영주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주시

현재 영주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17일부터 20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총 확진자 95명 중 초‧중‧고 학생이 75명(△초등학생 5명 △중학생 48명 △고등학생 22명)으로 78.9%를 차지하고 있다.

영주시 보건당국은 20일 현재 영주시내 초등1명, 고등1명, 대학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풍기읍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영주시내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곳곳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역사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학교 발 연쇄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해 연결고리를 차단할 방침이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등을 위반할 시에는 즉시 고발조치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우리 스스로를 포함해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학교발 집단감염은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도교육청 체육건강과가 학생들의 생활안전 수칙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데서 기인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코로나 집단발병은 기숙사, 축구부 등을 중심으로 전파되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의 안이한 예방관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도교육청에서는 현장을 단 한차례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고, 골든타임이었던 지난 3일 동안 오로지 확진자 숫자만 파악해서 상부기관에 보고하는 일만 했다고 한다.

특히  이모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지 않고, 교육감을 수행하여 체육대회와 체육관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학생들이 담배를 돌려피워서 집단병했다는 소문도 있는 것으로 보면 교육당국의 학생 생활관리에 허점이 있었다”며 "안전이 위협받는 학교에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믿고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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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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