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균형발전을 위해 경북 동해안 거점도시 포항으로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덕 시장은 19일 ‘국가균형발전 2021’ 특강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동북아역사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5개 공공기관 유치 이전을 건의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포스텍 중심으로 집적화된 R&D기관과 협력해 포항의 신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연구소·교육연수원을 운영 중인 동북아역사재단은 울릉도⸱독도 관문도시인 포항이 이전의 최적지이다.
또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치는 포항시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과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진피해구제법상 특별지원 의무가 명시됐음을 강조”하며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으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 포항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사열 위원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성장,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교육기관, 기업하기 좋은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완비된 포항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면 “경북동해안 권역과의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포항시는 8개 지자체(충주, 제천, 공주, 순천, 구미, 상주, 문경, 창원)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대응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서울남부터미널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구하는 전광판 광고를 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중 서울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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