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종합운동장 인근에 예정된 대형예식장 건축 반대를 결의하고 포항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지난 18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그동안 포항시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해온 향토 예식업체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이는 “다른 포항향토기업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들은 (포항시의 대형예식장 건축 승인은)“외지거대자본 유치에만 혈안이 돼 포항향토기업을 죽이려는 꼼수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향토기업 죽이는 외지거대투자자본 예식장 건축을 반대하고, 업체가 실시한 교통․환경 평가는 믿을 수 없다며 외부민간업체를 선정해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경평가심의, 교통영향평가심의 서류를 공개하고 담당공무원의 전원감사를 요구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대도동 구 흥구 포항 제2주유소에 건축예정인 대형예식장은 대지면적 4천707㎡, 건축연면적 2만6천144㎡, 지하1층 지상 9층 규모로 1층~5층 주차장, 6층~9층은 예식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경북도의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포항시는 경관심의와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건축승인이 임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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