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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향수’ 시인에 대한 사랑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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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향수’ 시인에 대한 사랑 못 막아

34회 지용제 온·오프라인서 성황…군 “전국에 옥천 알리는 기회”

▲제34회 지용제에서 정순철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했다. ⓒ옥천군

코로나19도 ‘향수’의 시인 정지용 선생에 대한 사랑을 막지 못했다.

제34회 지용제가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기획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에게 문학을 통한 힐링을 전하며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지용제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추진되면서 전국에 정지용 시인과 옥천을 알리는 성공적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온라인 축제를 지향하면서도 이번 축제는 정지용 생가 주변인 실개천과 구읍 일대에 정지용 시인의 시를 적은 시 등을 설치해 야간 조명으로 감상하게 하고 ,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시·노래 공연으로 진행됐다.

14일에는 전통문화체험관에 마련된 상설 전시마당 개장과 27회 지용 신인 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유튜브를 통한 정지용 음악회, 시니어 패션쇼, 향수 뜰 음악회, 시 캘리그래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5일에 열린 정지용 음악회에서는 향수 외에도 노래를 통해 정지용 시인의 시를 알리는 무대로 펼쳐졌고, 우천 중임에도 40여 명의 시니어 모델이 날씨에 개의치 않고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워킹으로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17일 마지막 행사인 ‘정지용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한마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예술인 15팀이 참가해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 유튜브에서 시청자가 댓글로 호응하고 ARS 투표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앞서 옥천군은 축제를 앞두고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갑작스레 온·오프라인 병행 준비를 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됐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했는데 이번 축제는 축소됐다기보다 온라인상에서 옥천을 알리며 시로 힐링하는 문학축제가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준비한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축제로 성료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鄭芝·1902∼1950) 선생을 기리는 지용제는 충북 옥천에서 출생한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15일)에 맞춰 매년 5월 시인의 고향인 옥천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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