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보건용 마스크·생리대 등 의약외품 제조 소규모업체에 지원하는 품질검사의 위·수탁계약(2022년도) 희망업체를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19일 경기보환연에 따르면 의약외품은 의약품과 동일하게 유통 전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중소기업은 자체 검사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대부분 수수료 부담을 안고 민간 검사기관에 위탁계약 방식으로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보환연은 2008년부터 도내 소규모업체와 계약을 통해 의약외품 품질검사를 지원해왔다. 그간 민원인 요구에 따른 계약 체결로 진행했으나 공정성․형평성 확보를 위해 내년도 계약부터 공개모집으로 전환한다.
과도한 시장개입 문제 등을 고려해 품질검사 제공 항목을 민간 검사기관에서 처리가 어려운 실험이나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품목을 위주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보건용 마스크 업체 20개, 손소독제 업체 10개, 생리대 업체 10개, 무균실험 15개, 기타 5개 등 총 60개 업체로 도내 본사를 둔 의약외품 제조 및 수입업체여야 한다.
계약 희망업체는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제출하면 된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체계적인 의약외품 품질검사 시스템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며, 보다 안전한 제품의 유통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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