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엘시티 vs 대장동' 언급에 대해 "수사가 미진하다면 전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하자"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1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해운대 엘시티를 대장동 사태를 비교한 것을 두고 "엘시티든, 국회의원 아들이 50억이 받았든, 대선 후보든 의혹이 있으면 다같이 해보자"라고 말했다.
특히 "아직 10월이기에 연말 전에 끝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에 수사하라고 했는데 그것은 뭉개고 지나가라는 얘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_resources/10/2021/10/18/2021101816270564009_l.jpg)
또한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 백현지구 호텔 개발사업도 대장동 사태와 판박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지사는 일체 부인하지만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지구 특혜 의혹은 구조가 똑같기에 검찰과 경찰이 특혜 의혹과 불법 자금이 오간 의혹이 없는지 수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를 두고는 "궤변과 적반하장,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오전 국감을 했다. 김만배와 유동규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책임있으면 엄정하게 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부울경 맞춤 대선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착공, 어반루프 도입, 리쇼어링 통한 제조업 강화, 광역철도·남부 내륙철도 조기 착공,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발표하며 "헌법 개정할때 지방분권 조항 넣는다고 지방경제가 살겠느냐는 현실적인 질문을 가지고 접근해서 어느 대통령보다 지방도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