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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81% 근속연수 5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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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81% 근속연수 5년 미만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중 81%가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군)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최근 3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자는 총 4,030명이고 이 중 81%에 달하는 3,272명이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

11개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제외) 중 최근 3년간 정원 대비 퇴직한 간호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대병원이 (11.6%)였으며 그 뒤를 부산대병원(9.6%), 충북대병원(9.5%), 제주대병원(8.5%)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국립대병원 퇴직 간호사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총 7곳으로 전남대병원(94.5%), 충북대병원(92.6%), 강원대병원(88%), 부산대병원(87%), 경북대병원(85.8%), 전북대병원(84.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김병욱 의원은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과중한 업무강도와 ‘간호사 태움 악습’이 간호사의 근속연수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하며,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에게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충북대병원 간호사 태움에 대한 제보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조사한 바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10년 전 상황이고 당사자들이 타 직장에 있어 추가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당시 가해에 가담했던 분들이 현재 충북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상황 파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든 대학병원들이 나쁜 악습인 태움이병원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대학병원이 태움이라는 악습을 뿌리 뽑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간호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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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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