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식] 성남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현판 제막식 개최 등

성남시, "상위 단계의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할 것"

경기 성남시는 14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8월 30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아동친화도시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며, 아동의 의견을 정책과 법 및 예산 등 의사결정 과정에 고려하고 반영하는 도시다.

▲14일 성남시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성남시

특히 △아동권리 전담부서와 옹호관 운영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가동 △아동 예산 분석과 확보 △정기적인 아동권리 현황조사 등 10가지 구성요소를 충족해야 한다.

시는 10가지 구성요소 이행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아동수당 지급 관련 소득 기준을 철폐하고,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25개 전략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현재 11~18세 50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을 내년에 8~18세 60명으로 재구성 하는 한편, 아동 권리교육 대상도 4~5학년생에서 저학년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15곳인 다함께 돌봄센터를 내년까지 32곳으로 확대하고, 판교 대장초등학교에 설치한 ‘학교돌봄터 전국 1호’ 등과 같은 새로운 공공돌봄의 영역을 발굴한다.

88곳인 국공립어린이집은 내년까지 101곳으로 늘려 현재 31.9%인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자격은 오는 2025년까지로, 이 기간동안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 자격 등 제도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상위단계의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이전 개관

경기 성남시는 14일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축·이전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육아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수정구 복정동에서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 입구로 이전됐다.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14일 이전 개관했다. ⓒ성남시

최근 2년간 사업비 153억 원이 투입돼 196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496㎡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공연장 △아이사랑놀이터 △부모 쉼터 △요리활동실 △다함께돌봄센터 △놀이치료실 △상담실 △장난감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앞으로 지역 내 553곳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 양육지원과 놀이 코칭 및 아동학대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아이가 행복한 성남, 보육 교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성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