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세우게 하는 첫 한파특보가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예고된 전북지역. 11년 만에 찾아오는 10월 한파는 당시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졌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한파특보는 지난 2010년 10월 25일에 내려졌던 것이 가장 최근의 10월 한파특보이다.
당시 한파특보가 발표된 지역은 전주와 장수 등 9개 시·군에 달했다. 올해 예보된 한파특보는 오는 17일로, 8일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또 최근 10년(2011~2020년) 간 도내에서 가장 빠른 한파특보의 경우에는 2017년 11월 8일 무주와 진안, 장수에 내려진 한파특보이다.
이어 이듬해인 2018년의 한파특보는 12월 4일에 순창과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에 내려졌다.
첫 얼음과 첫 서리(목측지점 서리 및 얼음 극값 현황)가 10월에 시작된 것은 지난 30년(1991년~2020년) 동안에 딱 두 차례가 있었다.
서리는 목측지점인 전주에서 1991년 10월 15일, 얼음은 2010년 10월 27일에 각각 시작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목측지점에서 서리와 얼음이 가장 늦게 시작된 것은 2004년과 2015년이다.
서리는 2004년 11월 13일이었고, 얼음의 경우에는 2015년 11월 2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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