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2021년 해수욕장 평가에서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대천해수욕장의 우수해수욕장 선정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선도적인 방역시스템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휴양공간을 제공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방문객에 대해 발열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역시스템인 ‘체온스티커’를 도입해 발열 체크 검역소에서 24시간 배부 했으며, 이는 전국 7개 시도 26개 해수욕장에 확대 보급되며 전국 해수욕장의 방역 표준이 되는 등 K-방역의 선도모델이 됐다.
또한, 전국 최초로 야간에 드론을 사용한 LED 문구를 송출해 마스크 착용 · 백사장 내 취식금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관광객이 없는 새벽 시간에는 백사장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물놀이 안전센터에 드론 조종 및 영상 관제 인력을 편성해 관찰이 어려운 사각지대 영상을 촬영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모니터링 실시로 단 한 건의 물놀이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운영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해수욕장 내 확진자 발생 시 동선 조기 확보를 위해 해수욕장과 주요 시설에 안심콜을 가동하고, 파라솔·텐트 등 차양시설 2m 이상 거리두기 설치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난 9월 실시한 대면 평가에서 방역관리 · 안전관리 · 시설관리 등 6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대천해수욕장이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2022년도 해수욕장 이용개선 사업예산으로 국비 1억 원을 확보하고 이와 함께 장관 표창 및 포상금 1백만 원을 수상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발열체크 검역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촘촘하고 선도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한 덕분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로 대천해수욕장을 전국 최고 해수욕장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개장한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1차로 기본시설 운영·관리 및 방역 관리 분야를 평가해 상위 8개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용객 분산 유치 정책과 이용객 만족도 등을 살피는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3개소를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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