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외부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대구경찰청이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중 16위를 차지하며, 7위를 기록한 2019년보다 청렴도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은 13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의 외부청렴도 평가 점수가 2020년 8.77로 2019년 9.20보다 떨어졌으며, 18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7위에서 16위로 추락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양 의원은 삼화식품 사건 관련 수사기밀 유출과 대구지검 부장검사 강제추행 관련 부실수사 등으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양 의원은 경찰수사에 대해 “대구지검 부장검사 강제추행 관련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해 문제를 바로 잡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고 밝히며 재발방지와 수사역량 제고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매년 수사와 교통조사·단속, 총포 소지허가, 경비업, 계약 등 경찰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부패 인식과 경험 등을 물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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