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주년 기념작품인 ‘태양의 노래’가 13일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 제막식을 갖고 최초 공개됐다.
이번 10주년 기념작품은 지난해 6월 중순 지명공모를 통해 최우람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최우람 작가는 개인전 16회, 기획전 100회 이상의 경험을 가진 조각가로, 2009년 ‘김세중 조각상’ 수상, 2014년 시그니처 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2006년 제1회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해 포항과 스틸아트와 깊은 인연이 있다.
작가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포항시 사전 답사 및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작품 설계, 제작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태양의 노래’는 불과 철을 다루는 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생명의 근원인 태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또한, 연오랑세오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세오가 짠 비단을 보관한 창고인 귀비고에 설치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작품은 무한한 창조와 비상의 상징으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표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제막하는 ‘태양의 노래’ 작품을 통해 포항 12경 중 하나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귀비고에 설치된 현대 예술작품이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해석하고, 포항의 귀중한 역사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1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함께 열(十)다 –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오천 냉천,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귀비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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