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창녕·고성·거창 4곳이 광역선거구 축소 위기에 놓여 있어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3일 이 4곳 지자체장들이 2022년 치러질 지방선거의 선거구 축소에 반대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한정우 창녕군수·백두현 고성군수·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4곳 지자체장들은 정부와 국회에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여건을 감안한 형평성 있는 의원정수 배분과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공직선거법상 특례조항을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전달하고 선거구가 통합될 위기에 처해있는 전국의 농어촌지역과 연대하여 공동으로 행동할 것임을 결의했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하게 된 현실을 경남도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개 군은 향후 대군민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군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건의서를 국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한몸처럼 단결하여 공동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4곳 지자체장들은 "선거구가 통합될 위기에 처해있는 전국의 농어촌지역과 연대해 다 함께 공동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지방자치제도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단어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인구 중심이 아닌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여건을 감안한 형평성 있는 의원정수 배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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