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올해의 'S.A.V.E.영웅'에 도 소방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이연숙 소방위와 수원소방서 장남일 소방위를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A.V.E.영웅'은 소방청이 (주)베스티안재단과 협약을 맺고 특수 공적자 등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을 발굴 시상하는 상이다.
2018년 1회 시상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소방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7명의 영웅을 선정한다.
'S.A.V.E.'는 ‘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의 약자로 '슈퍼히어로들이 가치 있는 에너지를 끌어 모으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소방위는 1997년 7월 구급활동을 시작해 24년간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경기도소방 대표 구급대원이다.
특히 2019년 10월부터 재난종합지휘센터 구급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하며 9000여건의 응급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로 11명의 심정지 상태 환자를 소생시켜 11회나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CPR), 심장충격기 등 응급처치로 살린 구급대원 및 일반 시민에게 인증서) 인증을 받았다.
장 소방위는 1991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삼풍백화점 화재 현장 등 굵직한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펼쳐왔다. 2017년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현장에서는 선착대로 도착해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다 신체 여러 부위에 2~3도 화상을 입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은 희생한 채 많은 생명을 살려낸 이 시대 참 영웅들”이라며 “전국에서 선정된 7명의 영웅 중 2명의 영웅이 경기도에서 탄생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A.V.E.영웅들에게는 상장과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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