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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 주민센터는 '그림의 떡'...전주시 향한 원성이 靑청원 게시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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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앞 주민센터는 '그림의 떡'...전주시 향한 원성이 靑청원 게시판까지

ⓒ청와대 홈페이지, 전주시, 다음 카카오맵

혁신동 주민센터를 앞에 두고 2배나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여의동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전북 전주 만성동 주민들의 원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찌르고 있다.

전날인 12일부터 청원이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을 행정동 상 혁신동으로 편입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현재 법정 만성동은 행정동 상으로 전주완주혁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곳은 혁신동으로, 만성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곳은 여의동으로 행정동이 이원화 돼 있다"며 "같은 법정동임에도 불구하고 행정동이 이원화 돼 있다보니 행정업무의 비효율성과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만성동 주민들은 재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전주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주시는 이를 철저히 묵인하고 있다"라며 "만성동 거주 주민의 절반에 가까운 5000여 명이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센터의 신설 또는 혁신동 편입을 건의해도 전주시는 여의동 동세 약화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성동에서 여의동주민센터까지의 거리는 4.5이상인 반면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혁신동 주민센터까지의 거리는 약 1~2㎞이다"면서 "직선 거리만으로도 대략 4배 차이가 나면서 차량이 없는 청소년이나 노약자와 같은 경우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인 혁신동주민센터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먼 여의동 주민센터까지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전주시는 단순한 행정편의주의적인 이유만으로 1만 3000명이 넘는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 만성동 주민들도 편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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