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전날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일 총파업 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2시 전북도청 일대에서 약 1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총파업 대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배제와 탄압을 폭로할 계획이다.
또 사회 양극화 및 불평등 해소와 부동산투기 불로소득 환수, 고용보장 및 사회공공성 확대 과제 전면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2년 코로나 팬데믹 뿐만 아니라 청년노동자들의 죽음, 사회양극화를 부추기는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을 양분하고 있는 거대양당의 비리가 고스란히 담긴 화천대유까지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지금 대한민국 땅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는 사실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라고 밝힌 민노총 전북본부는 "평등 세상을 타파하고야 말 거침없는 총파업을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총 전북본부는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통해 전라북도 대전환 7대 의제를 발표했다.
◆전라북도 대전환 7대 의제
1.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 보장
·지자체‧고용노동부가 작은사업장 노동조합 가입 지원
·가짜 5인 미만 사업장 단속 및 근절
·공공부문 모범적 사용자 책무 강화
·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
·부당노동행위/노조탄압 사업장 문제 해결
2. 전라북도 총고용 보장
·기업 입주 시 일자리 최저기준 마련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지역민 우선고용 및 다단계 하도급 근절
3. 자동차산업·제조업 위기 대책 수립
·기후위기 정의로운 전환 공동선언
·주력산업 외주화·해외물량 이관 중단 및 리쇼어링 지원
·자동차부품산업 탈내연기관 산업전환 지원
·지원 확대를 통한 중대형상용차 조기 대폐차 유도
4. 재난시기(코로나19) 위기 대책 수립
·코로나19 피해 노동자·영세자영업자 재난생계소득 보장
·차별 없는 방역정책 수립
·유급 상병수당 도입
·필수·취약계층 노동자 지원
5. 사회공공성 강화
·공공의료 확충
-. 감염병 관련 의료기관 및 인력 지원 -. 공공보건의료 체계 마련 -.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설치 및 운영 -. 새만금특별법 영리병원 조항 삭제 -. 중소병의원 노동자 처우개선 방안 마련
·교육·돌봄 공공성 확대
·대중교통 공영제 및 무상교통 시행
·사회서비스원 수행서비스 확대, 사회복지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공공임대주택 10,000호 공급 -. 청년‧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주거안정 대책 수립
6. 안전한 일터, 죽지 않고 일할 권리 보장
·지자체가 관계기관과 안전보건 공동 실태조사
·지자체에서 노동안전보건 가이드라인 제정 및 보급
·관급공사 하도급 관행 근절
7. 노동존중 노동관계 제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노동정책전담부서 설치
·노동정책기본계획 수립
·노정교섭 시행
·노동자 지원 중간조직 강화
·노사공동결정 -. 노동이사제 시행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