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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내 주자 준비부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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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내 주자 준비부족 지적

국민의힘 대선 4강 본경선에 오른 원희룡 후보가 합동토론회에 임하는 당내 주자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원 후보는 11일 오후 광주에서 열린 본경선 첫 합동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 지사의 호남권 공약도 모르면서 이 후보를 이길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주 합동토론회 원희룡 후보(=kbs 뉴스)

원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를 상대로 "호남권에 대한 이 지사의 공약을 보셨냐"고 질문했다. 대선 상대인 이 지사가 발표한 호남 지역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들의 찬성하는 공약과 반대나 차별화해야 하는 공약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해 유승민 후보는 "안 봤다. 모르겠다"라고 답했고, 윤석열 후보는 "보긴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하자 원 후보는 "다들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들이라며, 호남에 오면서 이재명 공약도 안 읽고 오냐"며 정색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도 "나도 본 일이 없다. 이 후보는 워낙 황당하고 거짓말을 잘하기 때문에 본선에 가서 보면 된다"라고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놨지만 원 후보는 "시청자들이 판단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원 후보는 당내 주자들의 준비 부족에 대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역 공약을 반도체니 새만금이니.. 등.. 저도 물론 구상이 있지만 호남 입장에서는 정권을 과연 어느 쪽으로 주느냐에 따라서 국정 권력 자체가 우리 편이 되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얘기 없이 부분적인 공약만 가지고 정권을 주겠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원 후보는 합동토론회를 하루 앞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토론 수준을 문제 삼았다.

이날 뉴스쇼에서 원 후보는 당내 경선 주자인 윤 후보의 손바닥 왕자, 천공 스승 논란에 대해 "답답한 건 (당내 주자들의) 토론이 국민들의 어려운 삶과 고단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처음에는 입으로 말싸움을 벌이다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손바닥에 이어, 엉덩이 항문침 또, 배꼽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며 윤 후보와 유 후보 간의 논쟁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토론의 수준이 이젠 손바닥이나 엉덩이가 아니라 가슴과 머리로 올라와야 하고 제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대장동 의혹 일타 강사인 자신이 "이 후보를 교체해 버리겠다. 미친 공격수가 어떤 건지 국민들이 보게 될 것"이라며 "제보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인력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본경선 2차 합동토론회는 13일 오후 5시 20분 제주 KBS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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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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