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회는 12일 수의계약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백두현 군수와 집행부 공무원들이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행정사무조사 실시 선언, 공무원 증인선서, 위원 질의, 답변 등 순으로 진행했다.
조사특위는 내년 2월 말까지 '2017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수의계약 전반에 대한 업무 청취',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 확인 및 조사', '관련 자료 제출요구 및 수집과 분석'을 벌인다.
또 '군민 제보사항 접수 및 조사', '관계인 증언과 참고인 채택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군이 집행한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의계약 과정이나 부실공사 등 시공상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책 및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향숙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가 원만하게 진행돼 군 행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집행부는 행정사무조사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조사에 성실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군의회는 집행부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제267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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