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버스(백신버스)'가 안산시에 이어 화성시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운영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외국인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에 백신버스를 배치해 미등록 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가족뿐만 아니라 내국인 미접종자도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국장은 이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안산에서 백신버스를 운영해 348명을 접종했으며, 이날부터 15일까지 화성에서 백신버스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마도면 소재 마도근린공원에서 운영되는 백신버스는 하루 백신 100여회분을 확보해 의사 1명, 간호사 2명, 운전원 1명 등 4명이 한팀으로 운영한다.
접종 백신은 30세 이상의 경우 얀센, 18∼29세는 시군별 백신 수급 상황과 대상자 여건을 고려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미등록 외국인은 사업주가 발급한 근로 사실 증명서 등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임시 관리 번호를 부여받고 예방접종을 하게 된다.
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 가족, 유학생, 내국인 미접종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411명 증가한 총 9만76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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