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노엘(장용준)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재판부는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장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무면허 운전·음주측정 거부·공무 집행 방해·상해·자동차 파손 등 5개 혐의다.
이날 장 씨가 예정된 영장심사를 앞두고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장 씨가 불출석한 상태로 심리를 진행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아들인 장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입건됐다. 장 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 요구를 거부하며 머리를 들이받았다.
한편 장 씨는 2년 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무면허 상태인 장 씨는 이번엔 음주운전에 경찰관까지 폭행하면서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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