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면서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와 70%를 넘겼으며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데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것은 물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세계 주요국들의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의 물가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국내적으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적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 등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기조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은 4% 이상으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수출은 매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이달 말 사상 가장 빠른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 거시경제가 상당히 양호하고 기본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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