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지도점검은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도와 31개 시군이 추진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운영사업과는 별도로 진행한다.
지도점검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도·시군 산재예방 관련 공무원과 노동안전지킴이로 구성된 총 11개 점검반이 투입된다.
도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과 지역별 산업특성을 반영, 화성, 용인, 포천, 남양주, 이천 5개 지역의 고위험 업종(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총 110개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반은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 4대 재해원인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관리자 및 작업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은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일방향적인 지도점검에서 벗어나 사업주의 동참과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컨설팅' 중심의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구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며 “행정은 ‘공정’이 경쟁력이고, 산업현장은 ‘안전’이 경쟁력인 만큼, 도내 산업현장에서의 노동자 생명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근로감독권한 중앙정부-지방정부 공유 추진,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 노동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8월말 현재까지 도내 9815개 사업장을 1만3640회 점검하고, 6636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