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우 조지 클루니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부상당한 나라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변호했다.
클루니는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그것은 매맞은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온 첫날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수리해야할 것들이 많고 치유가 필요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기 초 50% 중반대를 기록하던 바이든의 지지율은 지난 주 퀴니피악대학교 여론조사에서 3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루니는 "여론조사 수치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도 오르락 내리락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알았다. 그는 단지 여자를 쫓아다니는 남자였다. 그는 사람들이 나갈 때마다 '저 여자 이름이 뭐야'라고 묻곤 했다"고 트럼프의 과거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재도전에 대해 클루니는 "내 희망은 우리가 다시 그것(트럼프의 재집권)을 하는 것보다 좀 더 나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때 민주당 후보로 '대선 도전설'이 나오기도 했던 클루니는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멋진 삶을 살고 싶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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