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병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8일 화성시 소재 도 농기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외래병해충 신속 진단과 역학조사 △효율적 예찰·방제 △과수화상병 교육 및 연구·지도 전문성 향상 △과수화상병 연구 시설·장비·기술 및 자원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 농기원은 또 외래병해충 대응 분야 지역 전문가 양성과 인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들은 과수화상병 발생 등으로 작물을 매몰한 농가 등에 매몰지 안전관리, 대체작목 재배를 위한 지도 등에 투입된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는 사과·배 등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신선 농산물 생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래병해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따뜻해진 겨울 등 이상기후로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나방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외래병해충이 매년 발생해 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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