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9월은 '코로나19'로부터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맞은 달로 기록될 듯 싶다.
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후 4시 기준)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총 4733명에 달하고 있다.
월별 확진인원으로는 추석연휴가 있었던 9월에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무려 9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하루 평균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원이다.
특히 9월 동안 나온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말부터 1년 동안에 걸쳐 도내에서 나온 확진자 1000명에 버금가는 인원이다. 1년 동안 발생한 확진자가 한 달에 집중된 셈이나 다름없다.
9월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았던 기간은 바로 앞선 8월로 도내 확진자는 9월 인원보다 100명이 모자란 833명에 달했다.
결국 8~9월 확진자를 합하면 총 1766명으로 가히 폭발적인 확진 인원에 보건당국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이 인원 역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21개월에 걸쳐 나온 도내 확진자 1800명과 비슷한 인원이다.
8월에 이어 4월에 473명이 확진됐고, 7월 410명, 5월 285명, 3월 272명의 확진자 발생을 나타냈다.
또 1월 197명, 2월 159명이었고, 6월이 가장 적은 인원인 140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1월 군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전북에서 격리된 후 해제된 인원은 4386명(현재 격리진행 280명)이고, 사망자는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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