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화는 기본. 여기에 구조와 구급까지 아우르는 최강 전북소방이 '119소방동요'에서까지 손아귀에 움켜 쥐었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 주관으로 최근 열린 '제22회 전국 119소방동요 영상경연 대회'에서 유치부와 초등부상을 단숨에 구조해냈다.
전북을 대표해 출전한 남원 오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아빠는 희망팀'(태준이네 가족)이 유치부 부문에서 금상의 자리에 올랐다.
또 남원초등학교의 '모세네 가족팀'은 뛰어난 가창력과 재미있는 표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대상을 받는 기염을 뿜어냈다.
올해 전국119소방동요대회는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38개팀(유치부 19·초등부 19)이 참여해 영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팀으로 참여한 반면, 올해는 가족 단위로 참여해 5분 이내의 연습과정과 율동, 퍼포먼스 등 창의적인 요소를 포함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영상 속 아이들의 순수하고 즐거운 모습과 가족이 함께 안전을 노래하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전북소방 전 직원과 도민들이 모두 안전의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119소방동요대회는 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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