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일 오후 8시 TBC뉴스 방송에 출연해 “운명이라 받아들이며, 피하지 않고 온몸을 던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권 시장은 먼저 3선 도전의 뜻을 전하며, “지난 7년 동안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져왔다”고 그간의 노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노력으로) 통합신공항 이전건설, 취수원 문제, 신청사 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고, 무엇보다 로봇산업·물산업·의료산업 등 대구의 대표산업이 변화하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개편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시점을 두고 “희망의 싹들이 잘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에게)주어진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임감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권 시장은 “시민들께서 3선의 소명을 주신다면 피하지 않고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권 시장의 3선 도전 소식을 접하며 찬반 여론이 엇갈리며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곽상도 의원의 사퇴로 인해 일부 여론은 권 시장의 연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결국 이런 분위기가 흘러나오며 권 시장의 3선 도전의 의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역 정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권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위기 대처에 단호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한 점과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들이 비춰지며 지금도 일부에선 악플들이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는 권 시장을 향해 "3선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 마지막이란 강한 의지를 갖고 부정적인 여론 또한 과감히 씻어 낼 수 있는 프레임과 더불어 광역시 수장 다운 리더쉽을 시민들에게 새롭게 보여줘야 한다”는 주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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