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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과 석탄부두 구조물 충돌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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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과 석탄부두 구조물 충돌 2명 중상

승객 10명 태우고 영업차 이동 중, 신서천화력발전소 부두 구조물과 충돌

▲선장을 포함한 11명을 태운 낚시어선 A호가 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의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낚시어선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8일 새벽 5시 37분경, 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의 구조물에 낚시어선 A호(7.93톤, 선장1, 승객10)가 충돌해 1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호는 보령시 무창포항에서 승객 10명을 태우고 낚시활동 차 항해 중 서천 마량항 인근의 신서천화력발전소 석탄부두 하부 구조물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 직후 선장 B씨(남, 60대)는 출항지인 무창포항으로 되돌아 가면서 오전 6시경 보령해경에 신고했다.

A호에 승선한 승객 2명이 각각 어깨와 쇄골에 골절상을 당했으며, 선장을 포함한 9명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어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해경은 선장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다낚시객 활동이 많아 낚시어선 운항자는 다수의 승객을 태웠다는 경각심을 갖고 무엇보다 안전운항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오늘 오전 서천화력발전본부와 서천군청을 방문해 오늘 사고가 난 석탄부두에 투광등과 경광등 설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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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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