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배추 성장 시기를 맞아 친환경 미생물인 BT 균과 BM 활성 수를 배추 생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BT 균은 살충성 독소를 생산하는 미생물로 곤충에만 작용을 하고 사람이나 가축, 식물에 대해서는 해가 없는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나방목에 효과가 높아 애벌레 단계에서 배추 나방 등을 퇴치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BT 균은 배추 결구기인 10월 초부터 나방 유충 발생 시 200~500배로 희석하여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공급량은 총 3톤, 600ha 면적 분량으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관에서 BT 균을 배양하여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군은 BT 균의 사용요령 교육과 함께 농가 수요량 증가 여부에 따라 추가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또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토양환경을 개선하는 BM 활성 수도 공급해 고품질 배추 생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BM 활성 수는 천연암석으로부터 미네랄을 추출, 농축한 물로 생명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배추 줄기나 잎의 무름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남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BM 활성 수 생산시설을 설비하고 1일 3톤 규모로 BM 활성 수를 생산, 무료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또 유용 미생물과 BM 활성 수는 해남군민이면 누구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유용 미생물 사용법이나 BM 활성 수 활용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특화작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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