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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청년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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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청년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국 지자체 첫 일자리추진단 발족 등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올인’

2021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일자리 분야 최우수상’ 수상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은 하나같이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의욕적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와 정책 프레임으로 국민이나 주민들을 설득하기보다는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안전자치 분야, 행복도시 흥해 만들기 프로젝트’로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일자리 분야, 자투리 시간 거래소’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프레시안(오주호)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자투리 시간 거래소’ 사업은 포항시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일자리추진단’에서 운영 중인 지역특화사업으로, 주부, 청년, 노년층 등 생활 속에서 자투리 시간의 활용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공공기관, 기업, 농촌, 식당 등 구인자들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1만4천 명의 일자리 알선해 8천 명의 취업자를 배출하면서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탁상공론(卓上空論)과 각종 핑계라는 지적을 완전히 걷어내고 지역 상황이나 계층에게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왔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공약들을 착실하게 이행하는 가운데 우수한 시책들을 많이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시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킬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서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계속된 경기침체로 구직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구인 인원은 감소하는 추세이고, 특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청년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등 이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를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하는 창업지원을 비롯한 공공행정지원 일자리와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과 같은 분야도 꼼꼼히 살펴서 시민이 만족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 포항 Good Job! 시민 공감 일자리 5100,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

포항시는 일자리추진단을 통해서 ‘포항 Good Job! 시민 공감 일자리 5100 플랜’을 기치로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를 창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포항 Good Job!'이라는 말 그대로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민 공감 일자리 5100 플랜’이 의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천과제들을 발굴하고 시행해서 양질의 일자리 5,10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추진해오고 있다.

우선 ‘자투리 시간 거래소’와 같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비롯해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투자유치 등 포항시의 다각적인 노력 덕분으로 이미 목표는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의 경우는 ▷지속가능성, ▷포항의 특수성, ▷청년취업, ▷취업 애로 등 4가지의 키워드를 통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일자리 현안을 풀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관련해서 ▷지속가능성은 다년간 고용이 보장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의미하며, ▷포항의 특수성은 철강과 R&D 기반의 신산업, 그리고 해양관광 분야의 일자리를 말한다. ▷청년취업은 청년취업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를, 그리고 ▷취업 애로는 사회적 약자와 취업 애로 계층을 위한 경기 부양형 일자리를 의미한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포항시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포항시 제공

▶ 정부 정책과의 연계 통한 시너지 효과

이강덕 시장은 앞서 포항시가 가장 먼저 ‘일자리추진단’을 발족한 것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일자리 창출 문제만큼은 선제적이고 동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포항시는 그동안 핵심 시책 가운데 하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왔다.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지속해서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서민층과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소기업의 청년 인턴지원 사업을 확대해서 정규직 일자리 취업을 촉진하는 한편, 장기근속도 적극적으로 유도해나가고 있다.

관련해서 포항시 일자리추진단은 이 같은 일자리 종합대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부서별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춰 일자리 종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도 양질의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하게 만들어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라고 밝혔다.

▶ 청년에게 희망의 씨앗을

청년 일자리의 심각성은 ‘취업절벽’, ‘오포세대(五抛世代)’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청년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비경제활동 인구로 분류된 청년들이 구직 대열에 합류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이강덕 시장은 평소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부분에서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우선은 좋은 일자리와 청년 구직자 간의 정보 불일치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다시 말해서 그동안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양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왔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년 구직자들은 ‘잘 몰라서’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다는 것으로 청년 구직자들이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각종 기관·단체들과 일자리 정보망을 통합·공유시스템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또한 기업의 인력 수요와 교육 훈련 간의 숙련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 역시 청년 실업 대책에서 중요한 현안인 만큼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 각계에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청년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세대가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노동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여 청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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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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