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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미술관 건립’ 필요 '시민들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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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미술관 건립’ 필요 '시민들 목소리 커져'

2일, 추진위 구성 및 ‘시민제안 조례입법’ 논의 활발

동아시아문화도시 걸 맞는 미술관 반드시 있어야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을 위한 순천지역 미술인과 일부 시민들이 뜻을 모으고 나섰다. 2일 오후 2시 순천문화재단(영동 11번지) 1층 소 공연장에서 순천미협 회원 및 예총관계자와 전·현직 시의원들이 ‘순천시립미술관건립추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순천시립미술관건립’을 위한 공식 추진위가 구성되기 전 준비모임을 하는 회원들과 뜻을 같이하는 일부 시민들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 거리두기와 실내 행사장 규모에 맞는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선 ‘순천시립미술관 건립필요성’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냈다.

▲10월 2일 오후 2시 순천문화재단 1층 소 강연장에서 열린 순천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간담회. 이날 간담회에 이복남, 이현재 시의원, 홍경수 순천예총 회장, 박광호 전 시의장, 채종태, 임지인, 이정숙, 김현선, 위수환 순천미협 회원, 이설제 다다갤러리 대표 등 준비모임 회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논의를 하였다. ⓒ프레시안 양준석 기자

이날 준비모임 측은 “순천시립미술관은 지역문화 활성화 및 부족한 전시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미뤄져 왔다”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관광객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대승적 차원에서 본격적인 건립추진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계·시민단체·학계 등 단체 및 개인으로 추진위를 구성하여 미술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야 하며 준비방향에 대한 논의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논의가 필요하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순천시의회 이복남(행자위) 시의원은 “시립미술관 건립가능성은 높고 시민적 토대도 좋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미술관이 필요하다”고 전망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겠지만 연향뜰 ‘화이트존’을 공공성 차원에서 논의해 볼 수 있겠다”고 여러 장소 중 하나를 제안했다.

이현재(문경위) 시의원은 “도서관의 도시로 알려진 순천시가 문화거점도시 방향의 구체적 접근방법이 있어야 한다”면서 “시립미술관 건립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시민공감대 형성과정도 중요한데 예술계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긍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홍경수 순천예총 회장은 “건립추진위 구성이 가장 먼저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추진위 구성 후 구체적인 진행 등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며, 위수환 예총 사무국장은 “미술관에 맞게 작품보관 수집기능도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 자문위원인 박광호 전 순천시의장은 “순천의 문화 인프라가 좋은 편이지만 미술관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하며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에 걸 맞는 위치로서도 ‘미술관’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근거로 ‘지역문화진흥법’이나 ‘미술관진흥법’ 등을 통한 입법으로 시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조례제정 근거를 조언했다.

이처럼 순천시립미술관 건립 필요성에 대한 참석인사들의 긍정적이고 다양한 해법까지 제안되는 등 미술관건립추진을 위한 간담회는 그 열기가 뜨거웠으며 10월 중순 경 2차 간담회 준비모임을 갖고 공식적인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구체적인 조례입법에 대해 참석자 모두 “‘순천시립미술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기초를 만들어 시민제안에 의한 순천시의회 차원의 제정을 청원하자”는 간담회 의견을 모았기에 앞으로 준비모임에서 이에 대한 기본적인 조례의 틀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 준비모임 측은 1차 간담회 성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계의 역사적 거점을 구축하는 계기와 공공의 문화도시로 성장할 정체성을 확립하고 동시에 자부심과 긍지를 얻게 될 것이다”고 향후 전망도 내비쳤다.

따라서 “문화예술계·시민단체·학계 등 단체 및 개인으로 추진위를 구성하여 미술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야 한다”면서 “준비모임은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의 당위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대내외적인 홍보활동과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건립을 촉구하는 밑거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엔 김병권, 나안수, 이현재, 정홍준 시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경영전문가·미술평론가·지역미술인·건축전문가 등의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향후 추진위가 구성되면 추진위에서 시립미술관 건립규모와 성격·운영방향 등 다양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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