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께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목격됐다.
용오름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큰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수면상의 비초월 셀의 토네이도를 말한다.
용오름은 다음 5단계를 거친다. 매우 어두운 장소의 출현, 나선 형상, 물보라 반지 형태 단계, 성숙 혹은 물보라-소용돌이도 단계를 거치며 주로 아열대지방의 더운 계절에 가장 흔하며 전 지구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하부 키이 지방에서 빈번히 발생한다.
깔때기 구름의 용오름 직경은 수 미터에서 100m에 이르며 이보다 큰 경우도 있다. 시간상의 생애는 약 5~10분이지만 특이한 경우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날 목격된 용오름은 20여 분간 이어지다 사라졌다. 이로 인한 선박이나 시설물 등의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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