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관내 위험시설 등 약 86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에 돌입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 후 2015년부터 재난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안전운동 성격의 재난 사전예방활동이다.
그동안 시설물 관리주체나 공무원 등 자체점검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전문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위험시설과 최근 사고 발생 시설, 시민 관심 분야, 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중점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해 합동점검 방식으로 추진한다.
점검 실명제를 정착시켜 점검의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가정과 음식점·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시민들이 직접 본인 소유 주택이나 시설물에 대한 자율점검을 유도한다.
특히 언론, 반상회, SNS 등을 활용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안전신문고 신고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국가안전대진단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대상시설 선정, 점검, 후속조치를 입력하는 등 체계적으로 위험시설 이력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등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도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시민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수 재난안전과장은 “시민들께서도 내 가정, 내 업소에서부터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없는지 점검해보는 등 자율점검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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