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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에 무르익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국악과 무용 월드뮤직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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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에 무르익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국악과 무용 월드뮤직의 앙상블

ⓒ소리축제

‘제20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가을 분위기가 짙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엄선한 공연들이 오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4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은 소리축제는 그동안 판소리에 대한 다각적 해석을 담아낸 공연부터 무용과 대중음악까지 작품성은 물론, 재미까지 더한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놓치면 후회할 공연들이 많다.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에서는 차세대 소리꾼으로 성장한 정보권이 부르는 ‘눈대목 다섯바탕(2일 오후 7시 30분 야외공연장)’을 만날 수 있다.

소리꾼 정보권은 지난 2014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청얼라이브’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2018년에는 소리축제가 네덜란드 플라멩코 비엔날레와 공동 기획한 장르 간 협업 무대에도 함께 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다.

정통 판소리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송재영, 장문희 명창의 ‘동초제 심청가(3일 오후 6시 연지홀)’도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진수를 맛보게 할 무대다.

올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북을 대표하는 두 소리꾼으로 우뚝 선 송재영, 장문희 명창이 각각 한 시간씩 연창으로 진행한다.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사)정읍수제천보존회가 준비하는 ‘해설이 있는 수제천(10월 1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은 수제천에 대해 보다 쉽게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무대다. 수제천은 정읍이라는 지역명을 가진 유일한 전통 기악곡으로, 백제시대 정읍에서 만들어진 가요인 정읍사를 노래하던 반주곡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최신작 ‘HIP 合(2일 오후 5시 모악당)’은 현대무용과 스트리트 댄스, 그리고 국악이 결합한 무대다.

타이틀로도 이미 충분한 3명의 안무가 김보람(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설진(무버 예술감독), 이경은(리케이댄스 예술감독)의 신작으로 이미 예술의전당 초연에서 매진의 신화를 불러일으켰다.

소리축제의 올해 유일한 해외초청공연으로 선택된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3일 오후 3시 모악당)’은 한 번 경험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탱고의 과감한 힘과 에너지는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탱고가 하나의 음악 장르가 되기까지 수많은 시도를 이어온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는 물론, 특별히 소리축제에서는 아쟁 김영길 명인과 합동 무대를 통해 전무후무한 탱고와 아쟁의 치열한 만남까지 엿볼 수 있다.

블루스보다 더 블루지한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평가받는 강허달림이 준비한 무대 ‘강허달림, 전주를 만나다’는 1일 오후 8시 30분 야외공연장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수 하림이 아프리카를 오가며 만든 20여 곡의 노래를 다섯 명의 뮤지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3일 오후 5시 야외공연장에서 펼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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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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