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위원회가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산·태안)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제2차 규탄 집회를 30일 충남 태안군 태안여고 앞에서 개최했다.<2021년 9월19일, 23일, 27일, 29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시·군의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30일 "성일종 의원의 막말 파문이 있은지 2주일이 지난다"면서 "현재까지 가세로 군수나 태안군민들에 대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월17일 성일종 의원은 지역 언론사 A 기자에게 가세로 태안군수에 대한 막말을 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발생했다.
이에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군민의 명예 회복을 위해 성일종 의원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산시청 성일종 의원 사무실 앞에서 사과와 국민의힘의 징계를 요구하는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성일종 국회의원과 직접 통화를 하고 이를 처음 보도한 A 기자는 "성의원은 막말 파문을 재인적인 친분에 의한 사담 정도로 봉합하려 해서는 안 되다"면서 "언론사 국장급 기자에게 '야, 너, 니가'란 표연까지 섞어가며 나무라는 태도는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형 친구인 지역구 군수를 향해 '새끼', '놈', '죽여 버릴 거야'라는 등의 막말을 퍼붓고도 10일 이상 사과 전화 한 통화 안 하는 그 배짱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한 "이번 막말 사태가 더 이상 쟁점화와 확산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한 봉합 만이 지역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일종 의원은 "큰일을 해놓고 심려를 끼쳐 군민들께 죄송하다"면서 "가 군수님도 국민들 위해 마음 풀고 함께 노력하자"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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