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을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미접종자 20만 명이다. 도내 위탁의료기관 636개소에서 접종하며 백신 종류는 화이자나 모더나다.
이를 위해 30일까지 접종 예약을 받았으며 예약을 하지 못한 도민은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개별 접종으로 진행해야 한다. 문의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120)를 통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백신은 접종 시 감염 예방 85%, 중증 예방 76%, 사망 예방 74% 효과를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중에도 높은 방역 효과가 있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 도민의 80%인 147만 명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집단면역 형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1차 접종률 80%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내 백신 접종자는 1차 기준 145만 1천896명으로 접종률 78.9%이며, 접종 완료자는 102만 9천468명으로 접종률 55.9%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의 긍정적 효과가 월등하고 접종률이 오를수록 코로나19 극복 시점은 가까워질 것”이라며 “사전예약 및 일정에 맞춰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또 전국적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동참을 당부했다.
전남에선 미등록외국인을 포함해 5만 7천 명 중 4만 4천 명이 접종해 접종률 77.3%로 전국 평균 64.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예방접종 시행 후 전남지역 외국인 확진자는 201명이다. 이중 미접종자는 190명으로 94.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불법체류자 처벌 우려 등 외국인 접종 애로사항 해소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미 등록 외국인에 대해 임시번호 발급부터 접종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 이상 반응 발생 시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산업단지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소규모 사업장 및 집단 생활시설은 방문 접종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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