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은 올해 인삼 수매가가 절반으로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영주시 풍기읍 소재 인삼농가를 현장 방문했다.
인삼재배량이 전국적으로 줄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중단과 경기침체로 국내소비량 감소 여파로 가격이 폭락해 인삼재배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원료삼(파삼)과 수삼 수매가가 각각 1채(750g)당 1만6000원, 2만5000원이었으나, 올해 수매가는 8000원, 1만3000원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했다.
경북농협은 인삼매취자금 마련을 위해 중앙본부와 협의 중이며 지역본부차원의 무이자자금 지원 및 임직원의 인삼팔아주기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의 인삼 재배면적은 1827ha로 전국의 12%, 생산량은 3038톤으로 전국의 12.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풍기인삼의 재배면적은 1763ha로 경북의 96.5%를 생산하고 있다.
김춘안 경북농협본부장은 “4년~6년 가량 재배해야 하는 인삼에 투입되는 생산자재와 인건비(최저임금)는 오르는데 수매단가가 하락해 안타깝다”며“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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