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향교는 지난 28일 기관단체장 및 유림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석전대제를 거행했다.
이번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곽용환 군수, 아헌관에 김순태 경찰서장, 종헌관에 김정웅 대가야읍지회 총무가 각각 맡아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석전대제가 진행됐다.
초헌관은 조선시대 종묘 제향 때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 보던 제관으로 지금까지 10여차례 곽 군수가 이끌었다.
석전대제란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현(先聖)•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로 고령향교에서는 공자 외 24선현에 대한 제를 올리며 공자(孔子)의 기신일(忌辰日)을 양력(陽歷)으로 환산한 5월 11일에 춘계석전을 봉행하고, 탄강일(誕降日)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8일에 추계석전을 봉행한다.
초헌관을 맡은 곽용환 군수는 “제례 봉행을 준비한 유림 어르신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존·전승하고 예와 덕을 중시하는 유교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노력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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