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릅 따준다’며 부하 여직원을 산골로 데려가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성 모 농협조합장을 구속수사 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의성군농민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새의성농협 성폭력 피해 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성추행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 차량을 20여km를 쫓아가며 위협을 가하는 2차 가해까지 벌였는데도 경찰과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성추행 피의자의 구속영장이 반려됐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피해자는 현재 2차·3차 가해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데도 가해자인 해당 조합장은 사업장과 지점들을 돌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면서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성추행도 모자라 차량을 이용해 위협까지 서슴치 않고 있어 이는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에게 보복을 가하는 보복성 범죄로 가중 처벌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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