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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도 과속적발… 보령해경, 전국 최초로 교각 스피드건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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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도 과속적발… 보령해경, 전국 최초로 교각 스피드건 단속

오천항·원산안면대교 인근해역 제한구역 설정…제한속력 5노트 초과 선박 단속 대상

▲보령해경이 스피드건으로 과속운항 선박 단속을 하고 있다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스피드건을 이용한 낚시어선 및 레저보트의 과속운항 선박 특별단속을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 등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운항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경찰관이 직접 인근 해역에서 특별 단속 및 계도·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한구역 내 속력표지판을 설치하고 집중 출항시간대엔 경비함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속력 준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단, 무분별한 적발을 지양하기 위해 조류와 바람 등 해양의 특성을 감안하고, 충분한 계도를 위해 구역별 제한속력을 5노트 초과하여 항해하는 선박을 단속대상으로 지정했다.

▲보령해경 지역 해역 내 속력 제산구역 표 ⓒ보령해경

해경이 단속하는 해역은 충청남도 고시에 따른 보령시 오천항과 원산안면대교 인근해역으로 선박 통항량이 많은 지역이다.

단속에 나섰던 고은선 경사는 “고속으로 항해하던 낚시어선들도 속력제한구역 내에 진입하면 감속을 하며 제한속력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 며 “선박운항자들 사이에서 안전의식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안전운항 예방활동에 대한 성과가 분명했다”고 밝혔다.

하태영 서장은 “오늘도 보령해경 직원들은 안전한 바다를 위해 전방위로 고민하고 노력 중에 있다” 며 “국민여러분께서도 과속운항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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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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