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도, 양돈분뇨 발생량 줄이기 성과 거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도, 양돈분뇨 발생량 줄이기 성과 거둬

도내 1일 양돈분뇨 발생량의 49% 처리... 2023년 70% 처리 예상

제주도의 양돈분뇨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9년도부터 자체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화처리 재이용 사업을 통해 올 8월 현재까지 1321톤의 양돈분뇨를 정화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지난 3월 24일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자원화공장을 방문했다.ⓒ제주도

이는 도내 1일 양돈분뇨 발생량 2670톤의 49% 수준으로 향후 2023년에는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양돈 분뇨에서 정화 처리된 액비는 경종농가의 화학비료 대체재로 활용돼 왔으나 중산간까지 주거지역이 확대되면서 액비 살포지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특정지역에 액비를 중점 살포할 경우 지하수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2019년 2월 15일 양돈분뇨처리 정책기조를 ‘액비화 후 살포’에서 ‘정화처리 재이용’으로 전환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 처리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퇴비·액비화 시설로 지원된 공동자원화시설에서 정화처리하는 것은 지원목적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대해 도는 정화처리율 향상을 위해 1일 발생량의 60% 이상 처리하는 공동자원화시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한 결과, 지난해 9월 제주양돈농협이 운영하는 자원화공장에서 전체 분뇨처리량의 50%를 정화 처리하도록 조건부 허용됨에 따라 현재 1일 처리용량 148톤의 정화시설을 가동 중이다.

이를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전국 공동자원화업체에서도 정화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제주도는 올해 양돈농가 등 자원화시설 5개소에 30억 원을 투입해 1일 총 90톤의 양돈분뇨를 정화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서 운영되는 자체 정화 처리시설은 공공 2개소와 민간 21개소가 운영 중이다. 양돈분뇨의 정화처리수는 자원화공장 내 세척용수 악취방지용 안개분무용수 기계설비의 냉각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돈 농가들은 자체 정화처리된 정화수를 오수처리 시설이나 하천 방류할 수 있도록 환경부서 등 관련 부서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3년 전체 분뇨량의 70% 정화 처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