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24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탄산막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탄산막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채널과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이틀 만에 마감돼 주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탄산막걸리는 고두밥에 누룩, 물, 엿기름을 넣고 버무려 발효되는 과정에서 천연탄산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막걸리다.
수성구는 지난해 7월부터 전통주 분야에 기술이 있는 숨은 전통장인을 발굴해, 장인의 경험과 기술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5월 일반막걸리, 6월 청감주, 8월 석탄주 체험을 운영했고, 탄산막걸리가 올해 마지막 전통주 체험이었다.
체험에 참여한 고태숙(여) 씨는 “수성소식지를 통해 전통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접하고 전통주에 관심이 많아 4회 모두 수강을 했다”며, “집으로 가져간 술이 너무 맛있게 만들어져 만족스럽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전통주와 같은 전통음식 체험을 통해 삶에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전통주에 대한 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발판으로 프로그램을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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