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산림생태계 개선과 지속 가능한 임산물 채취 기반마련을 위해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일원에서 산마늘(명이) 종자 항공파종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실시한 이번 산마늘종자 항공파종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 일환으로 지역 대표 임산물인 산마늘의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축소되고 산마늘을 채취하다가 매년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방지하고자 농가로부터 산마늘 종자를 수매해 진행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약 1000kg 상당의 산마늘 종자를 수매해 인력으로 파종했으나, 올해는 파종 수량과 면적을 확대하고자 울릉도에서 관광헬기를 운영 중인 ㈜더스카이의 협조를 받아 항공 파종을 실시했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마늘 종자 항공파종이 자생지 복원으로 산림유전자원을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려 임산물 자원 증식 및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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