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30대 이웃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40대 부부가 숨지고 60대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여수경찰서는 27일 오전 0시33분경 아파트 위층에 사는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사상케 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위층 이웃과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미리 소지한 흉기를 휘둘러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현장인 이 아파트에는 60대 부부와 40대 딸 부부가 살고 있었으며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인 30대 이웃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러 순식간에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것이다.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열흘전 쯤 관계 기관에 1차례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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