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청통면 원촌1리에서 24일 치매극복 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극복 단결의지를 표현한 ‘왼손 글씨 쓰기’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나만의 국화 화분 및 다육 식물 심기’, 치매보듬마을 인지환경 개선 사업으로 조성 중인 ‘창말 작은 공원’ 내 ‘바람개비 동산 조성’ 등으로 진행됐다
왼손 글씨 쓰기를 처음 접해본 어르신들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붓을 들고 힘들지만 연신 즐거워하며 한 글자 한 글자에 치매극복 의지를 담았다.
원촌1리 이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마을이 적막했는데 오늘은 우리 마을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마을은 치매는 끄떡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제 치매는 예방과 조기검진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며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영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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