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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세냐 뒤집기냐" 민주당 대선 후보들 PK민심 잡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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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세냐 뒤집기냐" 민주당 대선 후보들 PK민심 잡기 행보

제10차 후보 토론회 앞두고 앞다퉈 공약 발표...상대 후보 견제구도 날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들이 경선에서 '캐스팅보트'가 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웅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며 "이제 부울경 시민은 메가시티즌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외를 극복하고 동북아 시대를 호령하는 세계시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추미애, 이낙연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국가균형발전 4.0시대'를 강조하며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에 이어 초광역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신공항과 신항만 구축, 부·울·경 지역 거주에 따른 차별 해소, 순환철도 등 교통망 확충, 공동체적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복지망 구축, 아시아 금융지로의 부산 도약, 호남형 메가시티(여수·순천·광양)와 연계 발전 등을 제시했다

각 지역별 공약으로는 부산은 공항, 항만, 철도가 집중 연계되는 트라이포트(국제복합물류체계)구축, 울산은 5+4 브릿지 전략 적극 지원,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산업기지로 집중 육성, 경남은 사천, 진주 일대의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육성, 조선 산업 항구적 미래형 제조산업으로 집중 육성, 서부경남 일대 항노화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추 후보에 이어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낙연 후보도 "부산의 금융·영상산업을 활성화하고 트라이포트를 완성해 환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래 해양도시로 만들겠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후보자의 '가덕신공항 백지화' 언급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 후보가 가덕신공항을 흔들고 있다. 위험한 발상이 고개를 들었다. 초기부터 싹을 자르도록 할 것이다. 그러려면 저 이낙연이 필요하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의 정상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부울경 발전 전략으로 가덕신공항 2029년까지 완공, 북항재개발 성공 및 원도심 활성화, K-테크노폴리스 조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산~목포 간 KTX 신설, 디지털 금융도시로 조성,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을 제시했으며 국가균형발전을 다짐했다.

특히 오는 10월 2일 부울경 경선에서 50%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같은 당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한 듯 "민주당 경선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감동 있는 경선, 활력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본선은 불안한 후보로는 안된다. 아직 판단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라도 갈 수 있도록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후보의 기자회견에 앞서 영남 여성 지지자 4000인 지지 선언,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 감사패 전달, 홍영표·신동근 등 지지 의사를 밝힌 친문 전현직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부산을 찾은 2명의 후보와는 달리 당내 경선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오후 1시 30분에 경남도의회를 찾아 부·울·경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경남도의회 앞에서 부·울·경지역 광역·기초의원(177명)의 지지선언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광역·기초의원들은 "이재명 후보야말로 양극화, 기후위기, 지방소멸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부울경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KBS가 주관하는 제10차 경선 후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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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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