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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심의 씨앗 심기’ 성공한 듯 보이나 ‘역풍’ 조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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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심의 씨앗 심기’ 성공한 듯 보이나 ‘역풍’ 조짐도

호남 민심, 이재명 42.3%-이낙연 39.8%…오차범위 내 접전

호남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 38.56%로 예상 밖 낮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치열하게 치루고 있는 1위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 이낙연 전 대표 간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날이 갈수록 격렬해 지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아킬레스 건으로 떠오른 ‘대장동 사태’에 불을 지핀 이낙연 전 대표가 ‘의심의 씨앗 심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에게 쏠리고 있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 ‘대장동 사태’에 묻히는 조짐을 보이자 여당 추미애·김두관 후보가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공세를 전환하는 추임새를 보였다.

▲민주당 이낙연(사진 왼쪽)과 이재명(사진 오른쪽) 경선후보 토론회 모습 ⓒ유튜브 영상 캡쳐

특히 광주·전남 정가에서 “이 전 대표 고향인 광주·전남의 표심과 이 지사 고향인 대구·경북 표심은 엄밀하게 제외하고 서울 수도권의 표심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분석적인 의견들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 전 대표가 결선에 오르기 위해 확실하게 불법이 드러나지 않는데 이재명 지사를 물고 늘어지는 이 전 대표 공격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복잡한 심경들이 담긴 결과로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1~22일 광주·전남·전북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23일 공표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는 42.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는 39.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8%, 박용진 의원은 2.4%, 김두관 의원은 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위인 이재명 지사와 2위인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지지율 차이는 2.5%포인트(p)다. 오차범위(±3.1%p) 내 접전이다. 반면에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49.4%의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36.1%)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21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호남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38.56%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지역보다 예상 밖의 낮은 투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민주당 텃밭이기에 더욱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치를 훨씬 미치지 못한 결과다.

22일 오전부터 23일 오후까지 진행된 전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35.69%에 그쳤고, 전날 끝난 광주·전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40.29%를 기록하며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낮았 다. 대전·충남은 37.25%, 세종·충북은 41.92%, 대구·경북은 63.08%, 강원은 44.13%를 기록했다.

때문에 그간 경선에서 ARS 투표 참여도 저조했던 점을 감안할 때 호남지역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광주·전남 투표율이 예상 밖으로 낮게 나오자 “내부총질에 의한 자당후보 죽이기 모습에, 서울 수도권에서 승부가 결정될 터니 지켜보자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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